설립자 : 정화국 여사님
나의 꿈 나의 인생
내 나이 어언 일흔다섯, 팔십을 바라보고 있다. (2007년) 인생의 황혼기를 맞으며 그동안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젊은 시절부터 소망해 온 학교 건립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겪어왔던 수많은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중도에 남편을 잃고 6남매를 홀로 키우며 학교를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구구절절한 사연과 한 맺힌 일들이 없으리오만, 그럼에도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평생을 오로지 성실하게 피와 땀을 흘려 일해 온 결과라고 자부한다.
정화국 회고록
율곡을 그리며
보아라! 문성공의 숨쉬는 얼을 세상이 변하여도 변치 않는 덕목 충과 효는 세상에 진리요, 이치인 것을 우러러 사모하며 예까지 왔네 대궁맥 산자락에 둥지를 틀고 문성이라 이름하여 학교 지었으니 참되거라 바르거라 기르는 마음 굽어진 인생살이 한이 서리네 산허리에 걸려 있는 초생달 지기 전에 건아들의 모습이 변하려는가? 늙은 것 서럽지 않아 세월 따라 흘러 문성이라 이름한 교명을 지고 율곡의 얼을 마음에 새겨 그렇게 그리하여 초석이 되려무나.